전통시장 외국인 관광명소 만든다

정부, 이달 말 전통시장 육성 방안 발표

정부가 전국의 전통시장을 해외 관광객을 위한 관광 명소로 육성한다.

12일 기획재정부와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정부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전통시장 육성 방안을 이달 말 발표할 계획이다.

먼저 정부는 지방자치단체의 공모를 통해 우수 전통시장 5곳을 선정, 내년에 집중 지원할 방침이다. 사업 진행 상황을 모니터링한 뒤 2016년부터는 대상 전통시장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에 정부는 우수 전통시장에 안내센터를 설치하고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이 가능한 직원들을 배치하기로 했다.

게스트하우스, 환전소, 면세점 등을 전통시장 인근에 세울 방침이다. 한류 관련 문화공연, 민속체험 등을 연계한 관광 프로그램 개발도 지원한다.

정부는 내년도 예산안에 우수 전통시장 5곳에 시장당 50억원을 투입하기 위한 사업 예산을 이미 반영했다.

정부는 전통시장별로 특화 사업을 선정해 시장을 활성화하는 방안도 동시에 추진한다.

충북 청주 서문시장의 삼겹살 거리, 전남 함평 5일장 내 한우비빔밥 거리 등이 벤치마킹 대상이다.

정부는 시장 상인들의 주된 건의사항인 주차장 문제 해결을 위해 주차시설 조성을 지원하는 한편 학교 등 인근 공공시설이 재래시장 방문객에게 주차장을 개방하면 시설관리비를 보태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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