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보그 의수 현실화…이식받은 남성 상태는? "스케이트 끈까지 묶는다"

입력 2014-10-11 22:21

온라인뉴스팀

사이보그 의수 현실화 소식

(사진=OPRA 유투브 영상 캡처)

사이보그 의수 현실화 소식이 전해지며 인공 팔(사이보그 의수)을 이식받은 남성의 상태에 궁금증이 몰리고 있다.

현재 인공 팔을 이식받은 스웨덴 남성은 팔을 절단 전의 생체처럼 움직일 수 있다고 전해진다. 트럭운전수로 일하면서 화물 포장, 기계 조작을 하는 것은 물론 달걀 다루기, 아들의 스케이트 끈을 묶어주는 등의 일상 생활까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씨넷은 지난 8일(현지시각) 근육, 뼈, 신경과 직접 연결한 인공 팔을 생각대로 움직이는 스웨덴 남성의 이야기를 전했다.

씨넷의 보도에 따르면, 이 남성은 10년 전 오른팔이 절단된 뒤 지난해 1월에 인공 팔을 이식 받았다. 스웨덴에서 개발한 것으로 알려진 인공 사지 기술은 착용자가 외부 조작 없이 생각만으로 움직일 수 있다.

이 남성의 사이보그 의수 연구를 이끈 스웨덴의 찰머 공대 연구원 막스 오르티즈 카탈란은 "인체와 기계간의 혼동을 장기간 안정화하기 위해 세포융합반응을 이용해 기존과 다른 수준의 결합해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인공 팔은 골격에 직접 연결되어 기계적 안정성을 제공하며 인체의 생물학적 제어시스템인 신경과 근육 역시 신경근육전극을 통해 기계의 제어시스템에 직접 맞닿는다"면서 "이는 인체와 기계간에 생물학과 메카트로닉스간에 긴밀한 결합을 이뤄낸다"고 설명했다.

사이보그 의수 현실화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사이보그 의수 현실화, 영화같다. 믿기지가 않는다", "사이보그 의수 현실화? 생각만으로 움직여 신발 끈까지 묶을 수 있다고?", "사이보그 의수 현실화, 과학의 발전이란 대단하군"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