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핀란드의 ‘트리플A(AAA)’등급을 박탈했다고 10일(현지시간) 미국 CNBC가 보도했다.
이날 S&P는 핀란드의 경제 취약성을 이유로 국가신용등급을 가장 높은 ‘AAA’에서 ‘AA+’로 한 단계 강등했다. 또 향후 등급 전망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춰 신용등급을 더 낮출 수 있음을 언급했다.
S&P는 핀란드가 고령화로 노동인력이 감소하고 부진한 외부 수요 탓에 장기 침체를 겪을 수 있다고 경고하며 글로벌 정보기술(IT)시장에서 점유율이 떨어져 경직된 노동시장도 경제를 취약하게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S&P는 또 핀란드가 공공부채를 줄이고자 애를 먹고 있다며 올해 재정 적자가 국내총생산(GDP)의 2.7%로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