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무한도전 400회'

"'무한도전'이 400회까지 오는데 가장 공이 컸던 사람은 바로 시청자다"
오는 18일 방송을 통해 400회를 맞이하는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김태호 PD가 400회 방송을 앞두고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시청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태호 PD는 "2005년에서 2006년 사이 시청률이 안 나와 고생했다"고 전하며 "그 때에도 변함없이 가능성이 있다고 응원해줬던 분들이 있다. 그런 분들 덕분에 지금까지 온 것 같다"는 말로 고마움을 전했다.
초창기 방송에 대해 김태호 PD는 "그때 그때 떠오르는 것을 촬영하고 방송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예능을 넘어서는 예능이라는 표현이 나올 정도로 사회적으로 민감한 분야 역시 야심차게 다루고 있다. 하지만 김태호 PD는 이에 대한 확대 해석을 경계하며 "누군가를 계몽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그저 편하게 즐겨주셨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한편 김태호 PD는 '무한도전'의 미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태호 PD는 "마지막 회를 맞게 된다면 내가 하고 싶지는 않다"고 밝히며 "이전에 내가 먼저 하차하고 싶다. 조금이라도 박수를 쳐주는 사람들이 있을때 그만두고 싶다"는 뜻을 전달했다.
400회를 앞둔 '무한도전'에 대해 네티즌은 "'무한도전' 400회, 벌써 10년이라니" "'무한도전' 400회, 예능에서 400회면 장난 아니네" "'무한도전' 400회, 강산도 변하는 10년을 지키네" "'무한도전' 400회, 김태호 PD도 멤버들 못지 않다" 등과 같은 다양한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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