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FTA 활용율은 57.4%로 대기업의 76.8%에 비해 저조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김동완 새누리당 의원이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중소기업들이 FTA체결국과의 교역에서 실질적으로 느끼는 체감도는 대체로 낮거나 보통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이유는 관세율 인하가 작아서(34.6%) 였으며 수출국 통관절차가 까다로워서(29.5%), 특혜 관세 품목이 아니라서(20.5%)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2014년 중소기업중앙회 설문조사 결과에 의하면 FTA체결 국가와의 교역시 원산지 확인서 발급 애로 등으로 인해 FTA를 활용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동완 의원은 “중소·중견기업들이 FTA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수출 제고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며 “FTA 체결국별 유망 상품군 발굴, 전시회와 시장개척단 파견 지원, 교육과 컨설팅 강화 등과 원산지 증명의 어려움을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