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출가 로버트 요한슨이 꼽은 안재욱·임태경·팀의 캐릭터 매력은? [‘황태자 루돌프’ 프레스콜]

입력 2014-10-10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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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황태자 루돌프' 프레스콜 (사진=뉴시스)

연출가 로버트 요한슨이 안재욱, 임태경, 팀의 캐릭터 매력을 꼽았다.

10일 서울 신도림동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 프레스콜에는 안재욱, 임태경, 팀, 최현주, 김보경, 안시하 등이 참석했다.

로버트 요한슨은 이날 “세 분 다 워낙에 개성이 다 뚜렷하셔서 비교는 어려울 것 같다. 하지만 안재욱은 마치 같이 작업을 하다보면 19세기 황태자 루돌프와 함께 하고 있는 것 같은 시대적 느낌을 잘 전달해주는 특징이 있다”고 밝혔다.

로버트 요한슨은 이어 “임태경은 다른 극에서 여러번 왕자로서 모습을 보여줬을 것이다. 연기를 위해 ‘내가 지금부터 왕자야’라고 한다고 되는 게 아닌데 그 면모가 몸소 베어있어 정말 자연스럽다. 그래서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믿음이 가게끔 표현한다”고 치켜세웠다.

또한 로버트 요한슨은 “루돌프 역할은 깊은 드라마, 감성 깊은 역할이다. 팀은 지금도 하루하루 배워가고 공부해가고 있지만 자기만의 젊고 순수함을 잘 전달하고 있기 때문에 보는 이로 하여금 동정과 연민을 느끼게 해준다. 이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고 말했다.

로버트 요한슨은 “이처럼 세 명 다 개성이 강한 것은 저한테도 감명 깊은 일이고 세 분의 개성이 영감을 주고 주인공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황태자 루돌프’는 오스트리아 황태자 루돌프와 그가 유일하게 사랑한 여인 마리 베체라가 마이얼링의 황실 전용 사냥 별장에서 권총으로 동반 자살한 사건을 바탕으로 한 뮤지컬이다.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 연출가 로버트 요한슨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2015년 1월 4일까지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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