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국감] 나들가게 5년만에 1000곳 문 닫아

입력 2014-10-10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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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마켓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2010년 이후 지금까지 총 75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추진했던 ‘나들가게’ 정책의 실효성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현재 새누리당 의원이 중소기업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나들가게의 폐업률이 2년 만에 3.5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 폐업한 점포 수를 살펴보면 2011년 151개, 2012년 76개, 2013년 526개, 2014년 8월 현재 223개로 모두 976개가 폐업했다. 이는 전체의 9.7%에 해당하는 수치다.

나들가게 폐업의 주요 원인으로는 경영악화가 40.7%를 차지했다.

이현재 의원은 “나들가게가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한 취지로 시작했지만 5년만에 1000곳 가량 폐업했다는 것은 제도 운영부실로 밖에 볼 수 없다”며 “나들가게 지원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개편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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