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이 다양한 경로를 통해 파악되고 있다. 김정은 국방위원장은 매년 노동당 창건기념일에 맞춰 해왔던 금수산태양궁전 참배를 하지 않은 것은 물론 최근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건강이상설은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김정은 국방위원장의 행보에도 불구하고 통일부 측은 북한 내 김정은 통치 체제에 근본적인 변화는 없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임병철 통일부 대변인은 10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북측 고위 대표단 방문시 김정은이 황병서 총정치국장을 통해 대통령께 인사말을 전했다"고 밝히며 "북한 내부에서 김정은 리더십과 관련한 사항들을 지속적으로 제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 대변인은 "김정은 국방위원장의 구체적인 건강 상태에 대해 우리 정부가 아직 확인해 줄 수 있는 사항은 없다"는 말도 함께 덧붙였다.
김정은 국방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이 다양한 경로를 통해 제시되고 있음에도 일단 정부 측은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지만 김정은의 건강이상설은 여전히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 9월 3일 모란봉악단 음악회를 마지막으로 한 달 이상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 뿐만 아니라 미국 정부 역시 김정은 국방위원장의 북한 통치 체체에 변화는 없는 것으로 전한 바 있다. 지난 3일 워싱턴 외교소식통들은 "김정은 위원장이 질별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지만 "김정은의 통치 체제는 변화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인 바 있다. 김정은이 한 달 이상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북한 내 정변설 및 김정은 통치체제에 대한 변화 등과 같은 소식들이 나오긴 했지만 이에 대한 확대 해석을 경계한 셈이다.
한편 김정은 위원장의 통치 체제에 대한 정부의 발표를 접한 시민들은 "김정은, 쉽게 무너질 체제는 아닌 것 같다" "김정은, 쿠데타가 아닌 이상 이 체제는 변함없을 듯" "김정은, 3대째 이어지는 경우는 세계적으로도 찾기 힘든 사례 아닌가" "김정은, 여튼 오랫동안 모습을 보이지 않으니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나오는 듯" 등과 같은 다양한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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