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이노믹스, 선진국 QE와 다르다"
최 부총리 미국서 '코리아세일즈'… "美 금리인상해도 한국서 급격한 자본유출 없을 것"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글로벌 금융·경제 중심지인 미국 뉴욕에서 한국 경제 세일즈에 나섰다. 최 부총리는 9일(현지시간) 뉴욕 포시즌스호텔에서 200여명의 해외 투자자와 주요 글로벌 금융기관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한국경제설명회(IR)를 열고 “한국이 세계 경제의 저성장 기조를 극복하는 선도주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발표 제목을 ‘회복에서 도약으로(From resilience to breakthrough)’로 잡고 “현재의 저성장 기조 속에서 우리는 회복에 머물지 않고 도약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 두번째 창조경제 전진기지… SK 주도로 대전서 출범
KAISTㆍ45개 연구기관과 협력… ICTㆍ에너지 분야 전략적 육성
정부와 대기업이 창조경제 생태계 지원을 위해 마련한 창조경제혁신센터가 10일 대전에서 두 번째로 출범했다. 앞서 지난달 15일에는 삼성이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에 1000억원 규모로 투자에 나서면서 대기업 중 첫 번째로 창조경제 생태계 지원에 나섰다. SK와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대전시 등은 이날 오전 카이스트 대덕캠퍼스 나노종합기술원에서 확대 출범식을 갖고 과학기술 중심의 창조경제를 구현하기 위해 45개 기관의 연구·사업화 역량을 최대한 결집하는 다자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 삼성에서 '김부장' 사라진다
내년부터 연공서열 직급제 폐지
삼성그룹이 연공서열형 직급제도를 대대적으로 개편한다.10일 삼성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올 초 정현호 미래전략실 인사팀장(부사장)을 포함, 주요 계열사 인사 담당 임원들로 구성된 ‘차세대 인사제도 도입 태스크포스(TF)’팀을 만들고, 5단계의 기존 직급 체제를 3단계로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 가장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방안은 내년부터 전 계열사에 ‘부장-차장-과장-대리-사원’ 등 5단계로 나뉘어 있는 직급을 폐지하고 ‘수석-책임-선임’ 등 3단계로 줄이는 것이다. 이 가운데 차장 직급은 부장급 수석과 과장급 책임으로 나눠 배치된다.
◇ 이번엔 獨… 글로벌 증시에 毒
독일 성장악화 경고에 출렁… 다우지수, 2% 가까이 급락
유럽발 침체 공포로 9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급락했다. 전문가들은 유럽이 실제로 물가가 하락하고 경기가 침체하는 디플레이션에 빠질 경우, 미국 경제 역시 성장 둔화가 불가피하다고 우려하고 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이날 334.97포인트(1.97%) 빠진 1만6659.25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 역시 각각 2.07%와 2.02%의 낙폭을 기록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24% 치솟았다. 이날 상승폭은 지난 2월 이후 가장 큰 것이다.
◇ 중국 자본 증권사도 넘본다
룽밍철강, 리딩투자證 인수 '눈독'… 이달중 우선협상자 선정
중국계 철강회사가 리딩투자증권 인수를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동안 여러 차례 매각 난항을 겪었던 리딩투자증권에 중국계 철강회사가 관심을 보이면서 중국계가 리딩투자증권의 새 주인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관측이다. 1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리딩투자증권은 지난달부터 중국계 철강회사와 매각 작업을 재개했다.
◇ [데이터뉴스] 삼성전자 브랜드 가치 세계 7위
삼성전자가 글로벌 브랜드 평가에서 7위에 올랐다. 현대자동차는 40위권에 진입했다. 글로벌 브랜드가치 평가 업체 인터브랜드가 9일(현지시간) 발표한 ‘글로벌 100대 브랜드’ 평가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보다 한 계단 오른 7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 대비 14.8% 증가한 455억 달러(약 49조원)로, 세계 100대 브랜드의 평균 가치 상승률 7.4%를 크게 웃돌았다.
◇ [데이터뉴스] 이건희 회장 재산 106억달러… 세계 부호 109위
삼성 이건희 회장이 세계 부호 순위 100위권에서 밖으로 밀려났다. 블룸버그가 9일(현지시간) 집계한 ‘억만장자 지수’에서 이 회장은 재산 106억 달러(약 11조4000억원)로 세계 부호 순위 109위에 올랐다. 지난 5월 13일∼19일에는 93위에 오르는 등 6월 초까지는 100위 안에 이름을 올렸으나 삼성전자 실적이 급락하면서 이 회장의 순위도 100위 밖으로 밀려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