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 홍익문고 앞에 교보문고 매대가 쫘악"...대체 무슨 일?

입력 2014-10-10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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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문고, 교보문고

▲서울 신촌의 홍익문고 앞에서 특별전을 열고 있는 교보문고 앞을 지나는 행인들. 사진=페이스북

국내 대형 서점인 교보문고가 서울 신촌에 있는 홍익문고 앞에서 할인판매전을 열어 관심이 쏠린다.

최근 한 시민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홍익문고 앞에 교보문고 매대가 쫘악. 이건 모하자는 건지"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사진 속에는 홍익문고 앞에 길게 늘어선 교보문고의 서적 판매대를 살펴보며 삼삼오오 짝을 지어 지나는 행인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현재 이곳에서는 9일부터 신촌상가번영회와 서대문구의 주최로 '북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다. 그러나 참여 서점은 사실상 교보문고 뿐이어서 '누구를 위한 행사냐'는 등 행사 취지에 대한 의구심을 자아내고 있다.

홍익문고 앞에 약 70m 길이로 차려진 교보문고 길거리 서점에서는 신간ㆍ베스트셀러는 물론 스테디셀러도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되고 있어 행인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홍익문고 관계자는 "북 페스티벌 2일 전 신촌 상가번영회 관계자가 방문해 부스를 차리겠느냐는 질문이 전부였다"며 "이번 행사와 관련해 전혀 사전 협의가 없었다. 상황을 알아보는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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