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양 바꾸고 뗐다 붙였다' 상상초월 미래자동차 한 자리에..."트랜스포머가 따로없네"

입력 2014-10-10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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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양 바꾸고 뗐다 붙였다

▲사진=YTN 자료화면 캡처

모양 바꾸고 뗐다 붙였다 할 수 있는 미래자동차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지난 7일 현대자동차의 남양연구소에서 열린 '2014 R&D(연구개발) 아이디어 페스티벌'에 다양한 미래형 자동차들이 선보였다.

현대차그룹 연구원들을 대상으로 열린 이 아이디어 페스티벌에는 모양 바꾸고 뗐다 붙였다 할 수 있는 기발한 아이디어의 자동차들이 여럿 등장했다.

겉보기에는 평범한 카니발은 차 옆문을 밀어서 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문 전체를 위로 들어 올려 캠핑텐트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개조해 눈길을 끌었다. 이 자동차에는 '스페이스포머'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변신 자동차 '가로세로'로 눈길을 끌었다. 언뜻 스포츠카처럼 보이지만, 좁은 골목길을 쉽게 빠져나갈 수 있게 만든 도심형 자동차로 주목을 받았다.

'현대 카(CAR)멜레온'은 목적에 따라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트럭으로 변신할 수 있는 차다. 차를 살 때 세단을 사야 할지, SUV를 사야 할지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에 착안해 만들었다는 것이 해당 연구원이 설명이다. 아이디어는 기발했지만 '변신'을 위해 차 외피를 천으로 씌웠다는 점에서 웃음을 자아냈다.

이외에 차량과 무인비행기를 연동한 '에어 드라이브 메이트', 이외에도 여행용 가방에 구동장치를 결합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캐리유(U)'와 필요에 따라 차량끼리 연결하고 분리할 수 있는 미래형 자동차 '완두콩 카', 바퀴 구조 변형이 가능해 폭우나 폭설, 산사태 등 열악한 환경조건에서도 사람을 구조할 수 있는 '골든타임 레스큐', 전동 휠체어와 목발 기능을 통합한 1인용 운송수단 '워킹휠체어'도 박수를 받았다.

이날 시연된 작품들은 올해 4월 아이디어 공모에 출품된 70여 개 작품 가운데 선정된 10개로, 해당 연구원들이 제작비를 지원받아 4개월간 업무 외 시간에 실물로 만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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