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이헌수 국정원 기조실장 사표 반려

입력 2014-10-10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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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10일 이헌수 국가정보원 기조실장의 사표를 반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는 최근 정년을 넘겼다는 이유로 사의를 표명한 이 실장의 사표를 수리하지 않고 계속 근무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이 실장은 1953년생으로 국정원법에 따른 정년 60세 규정에 걸려 최근 사의를 표명했다. 기조실장의 경우 정년 규정을 적용받지 않고 근무한 사례가 있다. 국정원 기조실장은 차관급으로 예산과 인사를 담당하며, 1, 2, 3차장과 함께 국정원의 핵심 요직으로 꼽힌다.

여권 내에서는 '이병기 국정원장 체제'가 출범한 뒤 이 실장이 인사부담을 덜기위해 사표를 냈으나 청와대가 사표를 반려하면서 이 실장을 재신임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일각에서는 야당이 청와대 비선라인이 인사를 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제기하자 청와대가 이 실장의 사퇴를 없던 일로 하는 등 인사가 혼선을 빚었다는 관측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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