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국세청, 코스닥 상장 임박한 슈피겐코리아 '세무조사'

입력 2014-10-1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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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이 최근 글로벌 모바일 액세서리 전문기업 슈피겐코리아를 대상으로 세무조사에 착수,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 달 18일 서울지방국세청 조사국 요원들을 금천구 가산동에 소재한 슈피겐코리아 본사에 파견, 내달 초 까지 일정(조사일수 45일)으로 세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번 세무조사는 지난 2009년 슈피겐코리아가 설립된 이후 처음이고, 최근에는 코스닥 상장 진입을 목전에 둔 상황을 감안할 때 적잖은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슈피겐코리아 관계자는 “9월 18일부터 11월 1일까지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은 맞다”며 “특별한 이슈가 있어 받는 것은 아니다. 2009년 설립 후 처음으로 받는 것”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국세청 관계자도 “개별 기업에 대한 세무조사 정보는 알려줄 수 있는 사항이 아니다”면서도 “설립 후 처음으로 받는 세무조사라면 세무신고 적정성을 면밀히 검토해 보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전했다.

한편 슈피겐코리아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65억원, 159억원 등으로 최근 3개년 평균 매출성장률이 40%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코스닥 상장과 관련, 슈피겐코리아는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후 이달 말께는 청약을 받아 다음 달 6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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