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위 음료업체 펩시코가 9일(현지시간) 월가의 전망을 넘어서는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펩시코는 지난 3분기에 특별항목을 제외한 주당순이익 1.36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의 1.24달러는 물론 월가 전망치 1.29달러를 웃돈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172억2000만 달러로 1.8%늘었다. 월가 전망치는 170억9000만 달러였다.
펩시코는 사업 전망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밝혔지만, 올해 주당순익은 9%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기존 전망치 8%에 비해 높은 것이다.
인드라 누이 펩시코 최고경영자(CEO)는 "여전히 도전적인 거시경제환경에 직면해 있다"면서 "선진시장의 수요 역시 약화했다"라고 말했다.
펩시코의 주가는 지난 1년 동안 18%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