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일렉 CB 주식 전환 개시

입력 2006-09-21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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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주식 13.97% 규모 물량 부담 현실화

동부그룹 계열 동부일렉트로닉스에 발행주식의 14%에 달하는 전환사채(CB)의 주식 전환이 개시됐다.

21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동부일렉트로닉스 보통주 2783주가 추가 상장된다.

지난 5월16일 일반공모 방식으로 발행한 제79회차 CB 800억원 중 일부에 대해 전환청구권이 행사, 발행 후 처음으로 주식 전환이 이뤄지는 것이다.

최근 주가가 전환가를 훌쩍 넘어서면서 대두되던 CB 물량 부담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동부일렉트로닉스 제79회차 CB의 주식 전환 조건은 발행 후 한달 뒤인 지난 6월16일부터 오는 2009년 4월16일까지 CB 2155원씩에 동부일렉트로닉스 보통주 1주로 전환할 수 있다.

CB를 전액 주식으로 환산하면 총 3712만주로 이는 동부일렉트로닉스 보통주 발행주식(2억6568만주)의 13.97%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동부일렉트로닉스 주가는 전환청구권 행사가 가능해진 이후 지난달 초까까지만 해도 1700원~1800원대에서 지루한 등락 양상을 보였으나 지난달 20일(2200원 종가기준) 전환가를 훌쩍 넘어선 데 이어 20일 현재 전환가 보다 24.1% 높은 2675원을 기록중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CB 주식 전환이 본격화 될 경우 수급적 측면에서는 물량 부담으로 동부일렉트로닉스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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