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적인 맞춤법 실수 1위 ‘감기 낳으세요’…올바른 표현은?

입력 2014-10-09 07:07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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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충격적인 맞춤법 실수 1위는 ‘감기 빨리 낳으세요’가 꼽혔다.

9일 한글날을 맞아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은 대학생 617명을 대상으로 맞춤법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대학생이 가장 거슬리는 충격적인 맞춤법 실수 1위는 '감기 빨리 낳으세요'(26.3%)가 차지했다. 이 경우 '감기 빨리 나으세요'가 올바른 표현이다. '낳다'는 출산을 의미하고 '낫다'는 질병이나 상처가 회복되는 것을 말한다. '낫다'에 '-으세요'라는 어미가 붙으면 'ㅅ'이 탈락해 '나으세요'가 되는 것이다.

이어 '어의(어이)가 없어요'(12.6%), '얼마 전에 들은 예기(얘기)가 있는데요'(11.7%)가 각각 2, 3위를 기록했다.

또 '저한테 일해라 절해라(이래라 저래라) 하지 마세요'(10.0%), '이 정도면 문안(무난)하죠'(7.3%), ‘구지(굳이) 그렇게까지 해야 할까요?'(6.0%)도 충격적 맞춤법 실수로 꼽혔다.

한편, 대학생들은 맞춤법을 습관적으로 틀리는 이성에 대해 응답자 중 89.3%가 '호감도가 떨어진다'라고 답했으며, 특히 여학생의 경우 92.9%가 '호감도가 떨어진다고 답해 남학생(79.6%)에 비해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격적인 맞춤법 실수 1위 조사 결과를 접한 네티즌들은 "충격적인 맞춤법 실수 1위, 나도 몰랐네", "충격적인 맞춤법 실수 정말 충격", "충격적인 맞춤법 실수, 세종대왕님께 죄송하네"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