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 화학상 수상자 발표, 아쉽게 탈락한 유룡 교수..."쉬울 것으로 생각안했지만 아쉬워"

입력 2014-10-08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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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 화학상 수상자 발표'

▲유룡 단장(사진=뉴시스)

2014 노벨 화학상 수상자는 광학현미경의 한계를 뛰어넘는 초고해상도 형광현미경 기술을 개발한 미국 과학자 2명과 독일 과학자 1명이 선정됐다. 8일 오후(한국시간)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올해 노벨 화학상 수상자로 미국 하워드휴즈의학연구소의 에릭 베칙 박사, 스탠퍼드대학의 윌리엄 E.뫼너 교수, 독일 막스플랑크 생물물리화학연구소의 슈테판 W. 헬 박사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유룡 기초과학연구원 단장(한국과학기술원 화학과 교수)의 노벨상 수상은 다음 기회를 기약하게 됐다. 올해 노벨 화학상 수상자가 발표되자 유룡 단장은 "노벨상을 타는 것이 쉬울 것으로 생각은 안 했다"라고 말했지만 "기대는 했는데 아쉽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유룡 단장은 유력한 노벨상 후보자 명단을 예측하는 톰슨 로이터에 의해 노벨 화학상 수상 예측 인물로 이름을 올려 주목을 받았다. 유 단장은 "확률은 0%"라고 말했지만 한국인 최초로 노벨 화학상 수상자 후보에 오른 만큼 주변의 기대가 컸던 것도 사실이다. 유룡 단장은 '기능성 메조나노다공성 탄소물질'와 '제올라이트' 등을 연구했고 연구 개척도와 논문에 대한 피인용지수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노벨상 후보 명단에 올랐다.

한편 노벨 화학상 수상자가 발표되면서 유룡 단장이 아쉽게 수상의 영광을 놓치게 된 사실에 대해 네티즌은 "노벨 화학상 수상자 발표, 유룡 단장 다음 기회에는 반드시 받을 수 있길" "노벨 화학상 수상자 발표, 이제 올해 노벨상 수상자도 절반이나 결정됐네" "노벨 화학상 수상자 발표, 문학상에도 한국인 후보 있던 걸로 기억하는데" "노벨 화학상 수상자 발표, 평화상 말고 다른 분야도 어서 수상자 나오길" 등과 같은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노벨 화학상 수상자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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