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구로병원, 구멍 1개로 정맥포트 삽입술 성공

입력 2014-10-07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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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권위 국제학술지 실려… 환자 편의성 높여

▲서태석(왼쪽) 송명규 교수(사진=고려대 구로병원 )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은 서태석, 송명규 교수가 이끄는 영상의학과 인터벤션팀이 개발한 단일절개 정맥포트 삽입법이 최고 권위의 국제학술지인 'JVIR(Journal of Vascular and Interventional Radiology)' 9월호에 게재됐다고 7일 밝혔다.

정맥포트는 항암치료 환자가 편안히 주사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피하조직에 삽입하는 관이다. 필요할 때만 포트를 통해 약물을 주입할 수 있어 환자들의 편의성을 높인다.

또한 단일절개법은 기존 목, 가슴 2개의 절개부위가 필요하던 전통 시술방식과 달리, 가슴 절개분위 1곳으로만 정맥포트 삽입 시술이 가능하다. 환자의 흉터와 통증은 물론, 빠른 회복도 돕는다.

이와 함께 최근에는 최첨단 흉부 3D CT 영상으로 정확한 위치에 포트 설치가 가능해져 정확성과 정밀성도 높였다. 또 합병증 발생률도 선진국 병원의 1/2 수준으로 낮은 편이어서 타 국제학술지에도 게재된 바 있다. 단일절개법이 학회에서 발표된 후 많은 국내외 의료진들의 방문이 이어졌고, 태국, 몽골 등에서 강연과 라이브 시술 시연도 펼쳤다.

고대 구로병원 영상의학과 서태석 교수는 “지금까지 단일절개법으로 1000여명의 환자를 시술했고, 환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앞으로도 암환자들이 보다 편안하고 안전하게 만족도가 높은 정맥포트 시술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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