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감독이 던지라 했으면 더 던졌을 것"...아쉬움 남는 매팅리 감독의 선택

입력 2014-10-0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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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LA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

▲류현진의 투구 모습(사진=AP/뉴시스)

LA 다저스 소속 좌완투수 류현진이 7일 오전(한국시간)에 열린 세인트루이스카디널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 원정경기에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하며 승패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다저스는 이날 경기에서 불펜의 난조로 1-3으로 패해 1승 2패로 시리즈 전적 열세에 놓이게 됐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이른 투수 교체에 조금은 아쉬운 속내를 드러냈다. "감독님이 나가라고 했다면 당연히 던질 수 있었다"고 말하며 "하지만 내 생각대로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여 아쉬움을 나타냈다.

류현진은 부상 이후 24일만의 복귀전이었지만 컨디션에 문제는 없었다고 밝혔다. "던지는 동안 몸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밝힌 류현진은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홈런을 맞아 아쉽다"고 전했다.

이날 경기에서 류현진은 7회초 타순이 돌아왔고 스콧 반 슬라이크가 대타로 나서며 경기를 마쳤다. 6회까지 투구수가 94개였고 홈런 1개를 제외하면 실점이 없었을 정도로 비교적 좋은 투구 내용이었기에 돈 매팅리 감독의 투구 교체는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

특히 7회말 매팅리의 선택은 경험 많은 브라이언 윌슨 대신 포스트시즌에 첫 출전하는 스콧 엘버트였다. 결과적으로 매팅리 감독의 카드는 엘버트가 투런 홈런을 내주면서 실패로 돌아간 셈이다. 결과론이지만 류현진의 컨디션이 나쁘지 않았고 투구수도 1이닝 정도는 더 소화할 수 있었던 만큼 매팅리 감독의 선택은 두고두고 아쉬움이 남을 수 있는 이날의 경기 결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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