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인천아시안게임 선수단 귀환 전 남측 체류비 일부를 지불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부 관계자는 7일 “(북측이) 선수촌에 묵은 비용 등 일부를 내고 갔다”며 “조만간 남북협력기금 지원 상한액이 결정되면 북한 부담분을 빼고 우리측 단체에 (북측 비용을) 정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북측이 지불한 구체적 금액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정부는 북한 선수단의 대회 참가비와 선수촌 숙식비, 방송장비 임대료를 포함해 최대 10억원 범위 내에서 지원을 해 주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정부는 이산가족 문제 해결과 대북 쌀·비료지원 연계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산가족 문제의 근본적 해결이 이뤄질 수 있게 노력하고 있지만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쌀과 비료 (지원) 연계 방안을 검토한 바는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