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CJ E&M
아울러 임시완은 “연습생과 가수 생활을 거쳐온 저와 닮았다. 물론 장그래는 회사원이고 전 가수지만 말이다”며 “장그래는 본인이 몸담고 있던 세계에서 옮겨와 환대받지 못하는 친구다. 저 역시 제가 몸담은 곳에서 환대받지 못하고, 사회를 구성하는 데 있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될 정도로 존재감이 없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다. 그래서 더욱 애착이 많이 갔고 꼭 연기를 잘 해내고 싶었던 부분이었다”고 털어놨다. 임시완은 “연습생 시절보다 가수로 데뷔했을 때 그런 것을 더 많이 생각했다. 데뷔하면 끝이라고 여겼지만 현실은 아니었듯 장그래 역시 입사가 곧 시작이었다. 실제로 저 역시 ‘과연 몸담고 있는 것이 맞나’란 고민도 했다”고 고백했다. 임시완은 “제가 생각하는 ‘미생’은 ‘우리는 이렇게 살아야 된다’가 아니라,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라고 메시지를 던져주는 드라마다. 시청자분들께서 ‘우리는 이렇게 살고 있지’ 혹은 ‘나와 가까운 사람들은 이렇게 살고 있지’라고 공감하면서 간단하게 맥주 한잔을 하면서 보셨으면 좋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