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연구원 “내년 보험산업 성장률 5.2% 증가예상”

입력 2014-10-07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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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 5.4%·손해보험 4.8% 증가 예상

보험연구원이 내년 국내 보험산업의 성장률을 5.2%로 전망했다. 가계의 여유자금이 연금 및 보험으로 저축되는 경향이 높아지는 반면 지난 2012년 세제개편에 따른 기저효과가 사라질 것이란 점이 두루 고려됐다.

보험연구원은 7일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린 ‘2015년 보험산업 전망과 과제’ 조찬회를 통해 내년 수입보험료가 5.2%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올해 수입보험료보다 1.7% 포인트 오른 수준이다.

특히 생명보험 수입보험료는 2012년 세제개편 영향의 기저효과가 남아있던 올해보다 3.0%p 상승한 5.4%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저축성보험 회복에 더해 보장성보험도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고, 단체보험이 높은 성장을 지속하고있기 때문이다.

반면 손해보험 수입보험료는 올해보다 0.5%p 낮은 4.8%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윤성훈 보험연구원 연구조정실장은 “손해보험은 실손의료보험 가입률이 높아지며 손해보험의 고성장을 이끌었던 성장동력이 약해지고 있다”며 “내년 원수보험료는 장기손해보험, 자동차보험, 일반손해보험 등의 저성장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보험연구원은 내년 국내 경제 성장률을 올해보다 0.1% 포인트 오른 3.7% 로 내다봤다. 선진국의 경기회복으로 수출이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나 민간 소비의 본격적인 회복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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