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늘자 하반기 알짜분양 키워드는 ‘멀티역세권’

입력 2014-10-07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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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지하철 2개 이상 노선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이른바 ‘멀티역세권’ 아파트가 뜨고 있다.

현재 서울 9개 노선 등 수도권에만 총 19개 노선이 깔려 있다. 이제 지하철 1개 노선만 가까운 아파트는 역세권 축에 들지 못한다는 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역세권 아파트는 부동산시장에서 전통의 블루칩으로 통한다. 출퇴근과 이동이 편리할 뿐만 아니라 역세권을 중심으로 편의시설이 풍부해 생활이 편리하기 때문이다.

또한 수요층이 탄탄해 거래가 활발해서 환금성도 좋고 가격이 안정적이어서 불황도 덜 탄다. 특히 중소형 멀티역세권 아파트의 경우 전세나 월세 등 임대수요가 많아 실거주는 물론 투자용으로도 안성맞춤이다. 올해도 멀티역세권 입지를 갖춘 알짜 단지들이 서울에서 잇따라 선보일 예정이어서 내 집 마련을 계획 중인 수요자들의 눈길을 끈다.

신동아건설은 10월 중순에 2․7호선 대림역과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 7호선 신풍역 등 3개 지하철역이 도보 10분 이내에 위치한 ‘신대림 2차 신동아 파밀리에’를 선보인다.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929-56번지 일대(대림1주택재건축 구역)에 위치하는 단지로 전용면적 59~84㎡ 총 247가구 중 186가구가 일반 공급된다. 전 타입이 전용면적 기준 59㎡와 84㎡로 구성된 중소형단지로 설계됐으며 일반분양분의 84%에 해당하는 156가구가 남서향으로 배치됐다. 특히 일반분양 물량 중 139가구를 5층 이상에 배치해 수요자의 선호도를 높였다.

특히 이 지역은 강남, 여의도, 마포, 영등포, 구로․가산디지털단지 등 서울을 대표하는 중심업무지구를 지하철로 30분 이내에 출퇴근이 가능한 서울의 특급 교통 요지이다. 분양가도 3.3㎡당 1200만원 대로 책정, 인근 시세보다 최대 1억원 이상 저렴하다. 지난해 입주를 마친 ‘신대림 1차 신동아 파밀리에’ 아파트 분양가가 최고 1400만원 대 초반임을 감안하면 가격 경쟁력이 높은 편이다.

오는 11월 GS건설은 서울 종로구 교남동 돈의문뉴타운1구역을 재개발해 공급하는 ‘경희궁 자이’ 전용면적 33~138㎡, 총 2533가구 중 1244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3호선 독립문역과 5호선 서대문역을 이용할 수 있다.

서울 성동구 하왕십리동에서 오는 11월 선보일 예정인 왕십리 뉴타운 3구역 '왕십리 텐즈힐 3차'도 멀티역세권 단지다. 2호선 상왕십리역, 신당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전용면적 30~115㎡ 총 2097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이중 974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강변북로와 내부순환로가 인접해 도로 교통도 편리하다.

대우건설이 분양 중인 ‘서초 푸르지오 써밋’도 9호선 신논현역과 2호선․신분당선 강남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서초 삼호1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로 전용면적 59~120㎡ 총 907가구 중 143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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