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반포6차·방배3·5구역 시공사 선정 이어 내달 재개발 물량 분양
GS건설이 올해 서울시내 정비 사업을 휩쓸고 있다. 각 사업장 시공사 선정에 이어 수주했던 공사 본 계약까지 체결했기 때문이다.
GS건설은 만리제2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과 2504억7792만원 규모의 ‘서울역센트럴자이’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장은 지난 2011년 6월에 수주계약이 체결됐으나, 본 계약 체결이 지연되다 3년여 만에 결실을 맺게 된 것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수주 당시 2245억원에 계약이 이뤄졌으나 최근 일반분양으로 인한 관리처분 과정에서 비용이 상승하면서 지난 2일 최종 계약 단계에서 300억원 가까이 올라 공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GS건설은 이번 계약뿐 아니라 올해 서울 지역 재건축 및 재개발 사업장에서 눈에 띌만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 서초구 방배3구역과 방배5구역, 신반포6차 재건축 공사를 수주했다. 강남권 정비사업장을 휩쓴 격이다.
회사 측은 “재건축 단지들이 재개발보다 사업이 쉽고 기반시설도 주변에 다 갖춰져 있어서 이들 정비사업장에 집중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 건설사는 SK건설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의왕시 내손동의 내손다구역 재개발 사업 시공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공사금액은 4410억원이며 공사기간은 약 30개월이다. 또 서울 미아3구역 재개발사업 시공사 선정에서 시공권을 따냈다.
GS건설은 다음달에 종로구 교남동 62-1번지 돈의문 뉴타운1구역에 전용 33∼138㎡ 2533가구 규모의 재개발물량 ‘경희궁 자이’를 선보인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1244가구에 달한다.
한편,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 연말까지 재개발·재건축 아파트 분양물량은 모두 17곳, 1만9932가구다. 이 중 일반 분양분은 6677가구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