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88% "자기계발로 인한 스트레스 받는다"

입력 2006-09-20 08:06

대기업 가장 많고 공기업 적어

우리나라 직장인 10명 중 약 9명이 자기계발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잡코리아와 비즈몬이 남녀 직장인 966명을 대상으로 '자기계발 스트레스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무려 87.9%가 자기계발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특히 여성직장인 93.6%가 자기계발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답해 남성(84.3%)보다 상대적으로 스트레스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기업에 다니는 직장인이 91.7%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공기업에 다니는 직장인이 83.3%로 다른 기업 직장인들에 비해 비교적 자기계발로 인한 스트레스가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자기계발로 인한 스트레스는 관리자급에서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과장급(96.4%) ▲차장급(91.2%) ▲대리급(89%) ▲부장급(85.3%) ▲이사급 이상(52.4%)순으로 집계됐다.

현재 자기계발을 하고 있는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자기계발을 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더 나은 직장으로 이직을 하기 위해서'라는 대답이 49.5%로 가장 많았으며 ▲연봉인상 및 승진 ▲뒤처지는 기분이 들어서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직장인들이 자기계발을 위해 투자하고 있는 항목으로는 영어회화가 가장 많았으며 ▲컴퓨터 활용능력 ▲업무관련 전문서 독서 ▲학원 수강 및 자격증 준비 등으로 조사됐고 대학원 진학 등의 소수 의견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