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경절’ 연휴를 맞아 서울 명동 등지를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이 16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경제 활성화에는 도움을 주지만, 교통·치안 문제에 대한 대책이 미비한 상태에서 무턱대고 관광객만 유치한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네티즌은 “남자친구랑 명동에 놀러 가서 돌아다니는데 화장품 파는 사람들이 앞에 나와 마이크에 대고 중국어로 호객하는데 너무 시끄러웠다”, “명동은 한국의 특색이 점점 사라져 간다”, “명동이야 어쩔 수 없는데, 인사동은 이제 더 이상 한국 전통거리가 아닌 것 같아요. 입구부터 화장품 전문점으로 즐비하네요”, “정부의 미비한 지원과 대책, 바가지 씌우려는 상인들의 마인드로 인해 중국 관광객 특수는 몇 년 못 갈 듯…” 등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세계불꽃축제가 열렸다. 8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몰려든 한강공원은 이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로 얼룩졌다. 네티즌은 “불꽃은 아름다워도 시민의식은 아름답지 않다”, “매년 불꽃축제마다 이런 기사가 나온다. 제발 반성 좀 해라”, “이름을 바꿔라. 서울불꽃쓰레기축제로…”, “대체 이해가 안 가는 게 자기가 만든 쓰레기 처리하는 게 그렇게 힘듭니까?” 등 냉소적 반응을 보였다. 특히 불꽃축제에 직접 다녀온 네티즌은 “법과 질서, 양심 등 모든 게 무너진 무법천지다”, “사람들 정말 너무하더라. 길바닥에 그냥 쓰레기 툭툭 버려서 걸어갈 때마다 음료수 캔이 발에 걸린다”, “치킨 먹고 쇼핑백 그 자리에 그냥 두고 가고 돗자리도 버리고…진짜 우리나라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음”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