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대학평가
'중앙일보 2014 대학평가'가 6일 공개되자 일부 대학에서는 싸늘한 분위기다. 한 상위권 대학이 중앙일보의 대학순위평가를 거부하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순위평가 상위권에 속한 대학의 서열이 지난 해와 같은 결과가 나왔다.
6일 중앙일보가 내놓은 2014년 대학순위평가에 따르면 1~8위의 순위가 지난 해와 같았다. 대학평가 순위는 포스텍, 한국과학기술원, 성균관대, 고려대(안암), 서울대, 연세대(서울), 한양대(서울), 중앙대(서울) 순이었다.
이 같은 결과는 최근 고려대학교 총학생회가 중앙일보 등 언론의 대학순위평가를 거부한다는 입장이 발표된 뒤에 나왔다.
지난 1월 말 고려대 총학생회는 삼성그룹의 채용제도인 '총장추천제'를 거부한다며 이 같은 이견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언론의 대학순위평가는 대학의 서열화를 조장하고 특정 지표에 대한 대학의 노력을 종용한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