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등판일정'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소속의 좌완투수 류현진이 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 선발등판한다.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원정경기에 등판하게 된다.
등판하는 날짜를 확정이지만 경기 시간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황인 만큼 등판 시간은 다소 유동적이다. 아메리칸 디비전시리즈에서 맞붙는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캔자스시티 로열스간의 경기에서 홈팀 캔자스시티가 승리해 스윕으로 시리즈를 끝낼 경우 세인트루이스와 다저스간의 경기는 오전 10시 7분에 열린다. 하지만 에인절스가 승리할 경우 다저스의 경기 시간은 10시 37분으로 30분 뒤로 밀린다.
류현진은 디비전 시리즈의 향배를 가늠할 수도 있는 중요한 경기에 선발로 나선다. 세인트루이스와 다저스는 현재 1승 1패로 어느 한 팀이 승리할 경우 해당 팀이 시리즈를 가져갈 가능성은 매우 높다. 다저스는 1차전 홈경기에서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출격시키고도 중반 이후 믿었던 커쇼가 무너지면서 1점차로 패했다. 하지만 2차전에서는 맷 켐프의 결승 홈런으로 짜릿한 1점차 승리를 거뒀다. 류현진 승리를 거둘 경우 4차전에서 패한다 해도 5차전을 홈으로 가져올 수 있는 만큼 3차전 결과는 중요할 수밖에 없다.
물론 류현진으로서는 시즌 막판 어깨 부상으로 휴식을 취한 만큼 실전 감각은 크게 떨어질 수밖에 없다. 24일만에 마운드에 서는 셈이다. 하지만 부상 공백 후 가진 첫 경기에서 그간 좋은 투구 내용을 선보였던 전례가 있어 우려보다는 기대감도 큰 상황이다. 류현진 역시 디비전 시리즈를 앞두고 가진 현지 언론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시즌 내내 원정경기에서 편했던 만큼 큰 차이점은 못 느낀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류현진이 부상 공백에 대한 우려를 뒤로 하고 24일만에 등판하는 일정에서 승리투수가 될 경우 다저스는 챔피언십 시리즈에 진출할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지게 된다. 원정인데다 오랜 공백 이후 등판이라는 악재를 딛고 류현진이 팀을 살릴 수 있을지 기대된다.
한편 류현진의 등판일정을 접한 네티즌은 "류현진 등판일정, 캔자스시티랑 에인절스 경기가 끝나야 시간이 확정이네" "류현진 등판일정, 복귀전에서 항상 잘했으니 기대한다" "류현진 등판일정, 다저스 월드시리즈 가야할텐데" "류현진 등판일정, 월드시리즈서 던지는거 보고 싶다" 등과 같은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류현진 등판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