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과의 결승전에서 임창우의 득점 이후 기뻐하는 한국 선수들(사진=연합뉴스)
임창우의 결승골에 힙입어 한국 축구가 28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냈다. 그러나 경기도중 몸싸움을 벌인 북한 선수가 욕설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이광종 감독이 이끈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대표팀은 2일 저녁 8시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에서 북한을 상대로 힘겨운 싸움을 벌였다.
연장전까지 이어진 피 말리는 승부 끝에 종료 직전 극적으로 터진 임창우의 결승골로 1대 0 승리를 거뒀다.
임창우는 경기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북한 선수가 나한테 '야 이 XX야'라고 했다"며 "지지 않으려 했다"고 말했다.
이어 "부담은 항상 있었다. 28년 만의 금메달 도전이라는 점이 강하게 작용했다. 그러나 부담감을 즐기려고 노력했다. 그러다 보니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수비수로서 금메달보다는 무실점이 더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 무실점 우승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임창우 결승골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임창우 결승골 정말 대박이네요", "임창우 결승골 너무 자랑스러워요", "임창우 결승골 딴지 거는 북한 선수들 어의가 없네요", "임창우 결승골에 어제 너무 행복했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