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분양시장, 지방 아파트 탄력받았다

입력 2014-10-02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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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산역 반도유보라 6차 모델하우스 내부. (사진=반도건설)
9.1부동산 대책 이후 분양시장 분위기가 호전되는 가운데 지방 분양시장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금융결제원 등에 따르면 9월 한 달 동안 청약에 나선 민영 아파트 수는 23개 단지로 이 가운데 18개 단지가 지방에서 출시됐다. 특히 지난해 같은 기간(지방 6개 단지)와 비교해 지방 시장의 물량 증가가 크게 늘었다.

청약자도 대거 몰렸다. 지방의 경우 18개 단지에서 8607가구(특별공급 제외)를 공급했는데 청약자만 4만2292명에 달했다. 평균 경쟁률은 4.91대 1로 9월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반면 수도권은 3762가구 공급에 3014명이 청약했다.

단지 별로 청약자가 가장 많이 몰린 곳은 세종 금성백조 예미지 M10블록 아파트다. 247가구 공급에 무려 9574명이 청약해 경쟁률이 38.76대1에 달했다. 이 밖에도 e편한세상 서산 예천(7.68대1)과 양산신도시 남양산역 반도유보라 6차(4.11대1)에서 경쟁률이 높았다.

특히 남양산역 반도유보라 6차의 경우 지난 봄 1200여 세대에 이르는 5차를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치고 5개월 여 만에 분양에 나서는 만큼 분양 성적에 관심이 모아졌던 단지다.

업계 관계자는 "9.1대책 영향이 지방에는 없을 것으로 전망을 했지만 대책 훈풍이 지방 분양시장을 중심으로 불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며 "10월에도 지방을 중심으로 물량 공급이 많은 만큼 청약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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