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와글와글] '손주병' 시달리는 할머니들..."늙어서 고생길 시작"

입력 2014-10-02 11:09수정 2014-10-02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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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 가구의 조부모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2.5%가 ‘(부모가) 육아휴직제, 탄력근무제 등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면 손자녀 양육을 그만두겠다’고 밝혔다. ‘취미생활이나 사회생활을 할 수 없다’, ‘체력적으로 힘들다’, ‘돌봄시간이 너무 길다’고 답한 조부모도 많았다. 네티즌은 “노인이 돼도 쉴 틈 없는 세상이 왔다”, “늙어도 끝이 안 보이는 고생길”, “100세 시대는 축복이 아니라 재앙이 맞습니다”, “저도 부모 도움 안 받고 애 키우고 싶은데, 맞벌이 안 하면 대한민국은 노답입니다”, “능력 없는 사람은 애 낳지 마세요”, “효도, 물론 해야 하지만 제 자식 하나 키우기도 힘든 세상에 조부모에게 육아 맡기지 않는 것만으로도 효도라 생각하며 삽시다” 등 불만이 이어졌다.

○…학자금대출 연체자와 햇살론대출 연체자가 국민행복기금을 통해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대출원금을 감면받는다. 대상은 작년 2월 말 기준 6개월 이상 연체자이고, 감면율은 최대 70%다. 네티즌의 반응은 싸늘하다. “어이가 없네. 성실하게 갚은 사람은 바보냐?”, “이거 뭐 대놓고 연체하란 소리네”, “아등바등 안 밀리고 낸 사람은? 꼬박꼬박 갚은 사람은 다시 돌려주는나?” 등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연체자 구제는 좋은 제도지만, 동일하게 대출받고 성실하게 갚은 사람도 형평성에 어긋나지 않게 혜택을 줍시다”, “빚 탕감은 도덕적 해이를 불러올 수 있다. 그보다는 신용불량자가 되지 않게 조처하고 상환기간을 연장하는 게 합리적이다”, “먼저 등록금을 낮춥시다. 그리고 이자는 면제해줘도 원금은 스스로 갚아야 합니다” 등의 의견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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