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월스트리트저널 )
아마존이 최근 미네소타주와 메릴랜드주에서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판매세를 걷기 시작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인구의 약 69%를 차지하는 약 2억1900만명이 아마존 판매세를 걷고 있는 것이다.
WSJ은 이 같은 판매세 징수는 불과 몇 년 전 아마존이 고객들을 판매세로부터 지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던 것과 상반된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아마존이 이베이와 같은 온라인 업체와 비교했을 때 판매세를 걷지 않는 것이 결국 불이익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는 것이다.
지난 1992년 대법원이 미국 50개 주는 소매업자들이 판매세를 도입한다면 해당 주(州)는 그 결정을 따라야 한다고 판결 내렸기 때문이다.
WSJ은 아마존이 오는 2016년까지 남캐롤라이나주에 판매세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아울러 아마존은 오하이오주를 대상으로 판매세 혜택 방안을 찾고 있다. 아마존은 오하이오주에 데이터센터를 짓는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