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화 음주운전 자필 사과문…"질책 달게 받겠다"

입력 2014-10-01 18:41

현정화 한국마사회 탁구단 감독이 음주운전에 대해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

1일 현 감독은 자필 사과문을 통해 "오랫동안 한결같이 저를 사랑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갑작스럽고 불미스러운 일로 큰 실망을 안겨 드려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스포츠인으로 과분한 사랑을 받아왔다"며 "저 스스로도 용납할 수 없는 실수로 물의를 빚은 데 대해 죄송하고 부끄러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특히 "무엇보다 저로 인해 피해를 입은 분들의 아픔을 보듬어 그분들의 상처를 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오전 0시 50분께 현 감독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오리역 부근 사거리에서 정지 신호를 무시하고 달리다 추돌사고를 냈다. 당시 현정화 감독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기준인 0.100%의 두 배에 달하는 0.201%로 나타났다.

현정화 음주운전 자필 사과문을 본 네티즌들은 "현정화 음주운전 자필 사과문, 진심이 느껴지네요", "현정화 음주운전 자필 사과문, 많이 반성하세요", "현정화 감독님 다시는 음주운전 하지 마세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