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34.5% “핵심인력 이직으로 경영피해 심각”

입력 2014-10-01 12:00

조성준 기자 tiatio@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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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연구원 ‘중소기업 핵심인력 이직 현황 및 장기재직 활성화 방안’ 보고서

중소기업이 핵심인력의 이직으로 인해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연구원이 1일 발간한 ‘중소기업 핵심인력 이직 현황 및 장기재직 활성화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중소기업 34.5%가 최근 3년간 핵심인력의 이직으로 인해 경영상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쟁업체 등으로 핵심인력 이직을 경험한 중소기업은 1개사당 평균 5억2000만원의 매출액이 감소했다. 이는 조사대상 기업 평균 매출액(110억 4000만원)의 4.7% 수준이다.

피해 중소기업은 최근 3년간 평균 1.9건의 핵심인력이 이직했으며 이러한 핵심인력 퇴사로 인해 대체인력 1인당 평균 4607만원의 양성비용이 지불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핵심인력 이직을 막기 위해 정부는 8월부터 내일채움공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에 대해서는 중소기업 대부분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의 92.5%가 내일채움공제 사업이 핵심인력 이직 방지에 기여할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91%는 내일채움공제 사업 가입이 회사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노민선 중기연구원 연구위원은 “중소기업과 핵심인력이 함께 공제사업에 참여하는 것은 핵심인력의 장기재직을 유인하는데 효과가 있다”며 “공제사업 활성화를 위해 다른 정부지원사업과의 연계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