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는 30일(현지시간) 전반적인 상승세를 나타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경기부양책을 확대할 것이라는 기대가 호재로 작용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30지수는 0.55% 오른 9474.30을, 프랑스 파리증시 CAC40지수는 1.33% 상승한 4416.24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증시 FTSE100지수는 0.36% 내린 6622.72로 마감했다.
범유럽 스톡스600지수는 오후 4시 30분 현재 0.8% 상승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낮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ECB의 추가적인 경기부양 가능성이 커졌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보도했다.
유럽연합(EU) 통계청인 유로스타트는 이날 유로존의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연 0.3%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전망에 부합하는 것이다.전월에는 0.4% 올랐다. 같은 기간 실업률은 11.5%를 기록했다.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의 주가는 2.1% 상승했다. 부실채권이 감소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밝힌 것이 호재가 됐다.
의류업체 넥스트는 3.6% 하락했다. 넥스트는 예상보다 온화한 날씨로 매출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경쟁업체인 마크앤드스펜서 역시 2.6%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