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폰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업들이 사물통신(M2M)을 가장 빠르게 도입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보다폰은 이날 서울 소공로 서울프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4년 M2M도입 현황지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에 따르면 AMAP(아프리카, 중동,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반 기업들의 M2M 솔루션 평균 도입률은 2013년에 비해 15% 상승한 27%에 달했다. 유럽지역과 아메리카 대륙의 평균 도입률은 각각 21%, 17%를 기록했다.
M2M은 개별적으로 작동하던 기기나 장치에 연결성을 부여해 사물 인터넷(IoT)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다. 보다폰에 따르면 M2M시장은 지난해에 비해 80%나 성장해 전 세계 조직의 22%가 도입한 대세 솔루션으로 부각됐다.
이번 2014년 조사에서는 AMAP 지역 기반 기업들의 평균 M2M 도입률이 2015년에 48%를 기록하는 등 AMAP 지역이 향후 2년간 지속적으로 세계 다른 지역보다 M2M 도입에서 앞서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올해 보고서에서는 2016년에는 세계 모든 지역의 M2M 평균 도입률이 55% 정도로 가까워져 지역별 차이가 미미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보다폰 코리아의 M2M 사업부문 이상헌 대표는 “보다폰 M2M은 전문적인 네트워크 기술을 통해 지난 1년간 한국 기업들의 세계 시장 진출 방안 모색을 위해 많은 투자를 해왔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보다폰 M2M 서비스를 통해 거대한 잠재력을 갖고 있는 한국 기업들의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