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는 30일(현지시간) 오전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 산업생산 부진으로 일본 증시는 하락세를 나타냈으나 중국증시는 부진한 경제지표에도 상승하고 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오전 11시00분 현재 전일 대비 0.88% 하락한 1만6167.75를, 토픽스지수는 0.92% 떨어진 1324.26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11% 상승한 2360.37을, 대만 가권지수는 0.60% 하락한 8907.23을 기록하고 있다.
싱가포르 ST지수는 0.53% 빠진 3272.18을, 홍콩 항셍지수는 0.72% 떨어진 2만3060.99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발표된 일본 경제지표가 엇갈린 모습을 나타내며 일본 경기가 느리게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8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1.9% 증가한 반면 같은 기간 산업생산 잠정치는 전월 대비 1.5% 감소했다.
8월 소매판매는 전월의 마이너스(-) 0.5%에서 증가세로 돌아서고 전문가 예상치 0.5%도 크게 웃돌았다. 그러나 산업생산 잠정치는 0.2% 증가했을 것이라는 전문가 예상치를 크게 벗어났다. 또 지난해 같은 기관과 비교해 2.9% 감소해 시장전망인 1.1% 감소보다 크게 부진했다.
한편 일본 고용시장은 안정을 유지하고 있으나 소비가 여전히 미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 일본 실업률은 3.5%로 전월의 3.8%에서 하락했다. 반면 일본 총 가계지출은 전년 동월 대비 4.7% 감소했다. 이는 지난 7월 5.9% 감소한 것에 비해서는 개선된 수치이나 시장전망인 3.6% 감소에는 못 미친다.
일본증시에서 소프트뱅크는 1.78% 하락했고 캐논은 1.11% 빠졌다.
중국 경제가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에도 중국증시는 상승하고 있다.
중국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가 50.2를 기록했다. 이는 일주일 전 나온 잠정치 50.5에서 하락한 것으로 8월 수치와 동일하다. 제조업 기업 순이익이 감소하고 산업생산과 신용 등 중국 경제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중국 경제가 올해 정부 성장률 7.5%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중국 산시석탄에너지그룹은 2.99%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