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10월1일부터 인천-사이판 노선 신규취항

입력 2014-09-30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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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B737-800 항공기(사진제공=제주항공)

애경그룹 계열의 저비용항공사(LCC) 제주항공은 10월 1일부터 인천-사이판 노선에 주7회씩 운항을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항공은 2012년 9월 27일 인천-괌 노선에 취항한 데 이어 사이판까지 모두 들어가는 국내 LCC 가운데 첫 항공사가 됐다.

제주항공은 보잉 737-800(좌석수 186~189석) 기종으로 매일 1차례씩 인천공항에서 월~목, 토요일은 오전 9시30분 출발하고, 금요일과 일요일은 오전 8시에 출발한다. 사이판공항에서는 월~목, 토요일에는 오후 4시에, 금요일과 일요일은 오후 2시40분에 출발하는 스케줄로 운항한다.

이번 제주항공의 신규취항으로 사이판 노선의 경쟁체제 전환에 따른 소비자 선택권 확대와 다양한 여행상품 구성 등 신규수요 창출 및 시장확대와 함께 기존의 획일적인 패키지 중심의 여행형태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제주항공은 예상했다.

앞서 괌 노선의 경우, 경쟁체제로 전환되면서 항공사 간의 출혈을 우려했던 당초 예상과 달리 소비자의 선택권이 넓어지고 다양한 상품이 구성되면서 오히려 신규수요가 창출돼 한국인 방문객수가 매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제주항공의 사이판 취항을 통해 기존항공사들이 각각 독점체제를 유지하고 있던 괌, 사이판 노선이 모두 경쟁체제로 전환됐다”며 “제주항공은 국적사 중 유일하게 두 노선에 모두 운항하는 항공사로서 기존의 괌 사례처럼 사이판 노선에서도 항공여행의 대중화와 소비자 편익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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