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탈루냐 분리독립 투표 보류 결정
(사진=연합뉴스)
카탈루냐 분리독립 투표 보류 결정이 내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지난 27일 아르투르 마스 카탈루냐 주지사는 카탈루냐 분리독립 주민투표 시행 법률안에 서명했다. 그러나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는 "주민투표는 스페인 헌법과 부합하지 않는다"며 "어떤 경우에도 스페인의 분열을 용납할 수 없다"고 카탈루냐 분리독립 주민투표를 반대했다.
이에 29일(현지시간) 스페인 헌법재판소는 "11월 9일 예정된 주민투표가 스페인 헌법에 위배되는지를 먼저 고려해야 한다"고 밝히며 카탈루냐 분리독립 투표 보류 결정을 내렸다. 따라서 오는 11월 9일로 예정됐던 카탈루냐 분리독립 투표는 시행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1714년 스페인에 병합된 카탈루냐는 연간 1930억 유로(약 257조원)를 벌어들여 스페인에서 가장 부유한 지역으로 꼽힌다. 향토문화, 언어, 역사가 스페인과 다르다는 자긍심이 높아 줄곧 스페인에서 분리독립을 요구하려는 목소리가 이어져 왔다.
카탈루냐 분리독립 투표 보류 결정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카탈루냐 분리독립 투표 보류 결정? 여기나 저기나 중앙 정부가 소통 불가능인 건 마찬가지군" "스페인은 당연히 카탈루냐 분리독립 투표 보류 결정을 내리겠지. 카탈루냐가 돈이 많으니까" "카탈루냐 분리독립 투표 보류 결정 내리면 가장 이익 보는 쪽은 정부인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