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 가격이 안정되면서 미국 1위 D램업체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도이체방크는 29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마이크론에 대한 투자등급을 '매수'로 책정한다고 밝혔다.
도이체방크는 이와 함께 목표주가를 40달러로 잡았다며, D램업계의 공급이 제한되면서 가격 변동성이 낮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현 분기 D램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마이크론이 예상한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월가는 5~10%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제프리스 역시 D램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제프리스는 그동안 D램 가격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많았지만, 업종의 '합종연횡'과 기술 개발 속도가 상대적으로 늦춰진 것이 가격 하락을 막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나스닥에서 마이크론의 주가는 1.98% 상승한 34.50달러를 기록하며, 반도체업종의 상승을 주도했다. 세계 최대 반도체업체 인텔의 주가는 1.87% 올랐다.
마이크론은 지난 25일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특별항목을 제외한 주당순이익 82센트, 매출은 42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가 전망한 주당순익 81센트, 매출 41억6000만 달러를 각각 웃도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