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지난 8월 잠정주택판매지수가 전월에 비해 1.0% 하락한 104.7을 기록했다고 2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월가는 8월 지수가 전월과 같은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7월에는 11개월 만에 최고치인 105.8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북동부의 판매가 3% 줄었고, 중서부가 2.1%, 남부는 1.4% 감소했다. 서부 지역의 판매는 2.6% 늘었다.
8월 잠정주택판매는 전년과 비교하면 2.2% 감소한 것이다. 모기지 금리 상승이 판매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투자전문매체 마켓워치는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선행지표 격인 잠정주택판매가 부진을 면치 못함에 따라 기존주택판매 역시 예상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NAR은 올해 기존주택판매가 494만채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년에는 509만채를 기록했다.
잠정주택판매는 계약 체결 이후 잔금이 지급되지 않은 것을 뜻하며, 해당 지수는 지난 2001년을 100으로 잡고 산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