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무부는 지난 8월 개인 소비지출이 전월에 비해 0.5% 증가했다고 2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전월의 보합권에서 개선된 것이다. 블룸버그통신을 통해 전문가들은 0.4% 증가를 점쳤다.
자동차를 포함한 내구재에 대한 지출이 인플레이션을 감안해 1.9% 늘었다. 이는 5개월 만에 최대폭 증가세다.
비내구재 구매는 0.3% 증가했다. 서비스 지출은 0.4% 늘었다.
같은 기간 개인소득은 0.3% 늘어, 월가 전망에 대체로 부합했다. 가처분 소득은 0.3% 증가했다. 전년과 비교하면 2.7% 늘었다.
저축률은 5.4%를 기록해 전월의 5.6%에서 0.2%포인트 하락했다.
이날 소비지출 데이터에 대해 월가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제이콥 오비나 RBC캐피털마켓 선임 미국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자들의 상황이 상대적으로 건설적이다"라면서 "전체 사이클에서 최상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