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해란 뭐지? '감기' 유사한 증상… 신생아에 치명적

입력 2014-09-29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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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해 병원균 모습
백일해란 뭘까. 충남도는 최근 부여의 한 초등학교에서 백일해 환자 6명이 발생하는 등 올 들어 도내 백일해 환자가 증가하자 예방접종을 철저히 해줄 것과 의심환자는 신속히 보건소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백일해란 보르데텔라(Bordetella pertussis)라 불리는 균에 의해 발생되는 호흡기 질환이다. 백일해가 가지고 있는 독소(pertussis toxin) 등이 기도 내 염증과 심한 기침을 유발하여 가족 내 2차 발병률이 80%에 달하는 전염력이 높은 질환이다.

백일해는 환자와의 직접적인 접촉, 기침, 재채기 등에 의한 호흡기 전파에 의해서도 감염된다. 백일해에 감염되었으나 임상증상이 없는 어른이나 소아가 주요 감염원의 역할하며, 성인에서는 드물게 2주 이상 지속되는 만성기침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발병 증상은 초기에는 콧물, 결막염, 눈물, 경미한 기침, 발열 등의 가벼운 상기도 감염 증세가 나타나다가 기침이 점차 심해져 기침 끝에 ‘웁(whoop)’ 하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또한 기침이 심해지면서 얼굴이 빨개지고 눈이 충혈되며, 기침 끝에 구토가 동반되고, 끈끈한 가래가 나오기도 한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6개월 미만의 신생아에게는 치명적으로 위험해 목숨이 위험할 수도 있기 때문에 환자가 신생아 주변에 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아기들은 일반적으로 2개월, 4개월, 6개월에 한 번씩, 또한 18개월 과 4살때에도 백일해 예방 접종을 받도록 돼 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백일해란 너무 무서운 것”, “백일해란 감기처럼 가볍게 보이지만 심각해”, “백일해란 호흡기로 전파된다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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