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ㆍ산업ㆍ외환은행, 선물거래 Market Maker 선정
우리나라가 통화가 시카고상업거래소(Chicago Mercantile Exchange, CME)에서 거래된다.
18일 금융계에 따르면 CME는 시카고 현지시간 9월 17일(일) 오후 5시부터 한국원화선물을 개시한다. 이를 위해 원화선물계약 시장조성기관(Market Maker)으로 외환은행, 우리은행, 산업은행 등 국내 3개 은행을 포함한 총 5개 은행을 선정했다.
이들 3개 은행은 원화선물계약 시장조성기관은 CME에서 원화선물거래의 유동성을 공급하고 투명성을 제고시키는 등 원화의 국제화를 선도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시카고상업거래소의 CF Wong 아시아 상품·서비스관리 담당 상무(Managing Director for Products & Services)는 “한국의 주요 외국환거래은행과 아시아의 선두은행 2개 은행을 시카고상업거래소의 원화선물 시장조성기관으로 선정해 기쁘다”며 “지난달에 개시된 중국 위안화 선물거래 개시에 이어 이번 원화선물계약 도입은 시카고상업거래소가 장기적으로 추구하고 있는 아시아 지역의 성장 전략에 큰 획을 긋는 기점이 될 것이며, 이번 계약 개시를 시발점으로 시카고상업거래소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모든 주요 통화를 대상으로 한 계약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카고상업거래소의 원화선물·옵션은 전용 전자트레이딩 플랫폼인 CME Globex에서 독점적으로 거래될 것이며, 이 거래는 2006년 시카고 현지시각으로 9월 17일 오후 5시에 개시되며 9월 18일 거래일을 대상으로 한다.
시카고상업거래소는 향후 추가적인 원화선물거래 시장조성기관을 추가적으로 선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