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 한국무역보험공사(이하 무보), 한국산업은행(이하 산은)은 29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해양금융종합센터를 출범하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해양금융종합센터는 지난해 8월 정부가 설립계획을 발표한 후 국회, 부산시, 업계 등과 수차례 협의를 거쳐 이날 공식 발족됐다.
센터는 해양플랜트와 선박 관련 금융지원, 중소 조선소와 해운업체 지원, 선박금융 관련 조사연구 등 해양금융 관련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초기에는 3본부 5부 조직 77여명의 인력으로 업무를 시작한 뒤 내년 초까지 인력을 100명으로 확대 개편할 계획이다.
센터 운영은 독립성과 자율성을 확보하기 위해 기관별 본부장을 두고 책임 운영을 하도록 하기로 했다. 초대 센터장은 수출입은행 최성영 부행장이 맡았다.
센터는 3개 기관 협의기구인 해양금융협의회를 설치해 공동금융지원 등 실효성 있는 협력 방안을 추진한다. 해양금융 지원과 함께 국내외 해양 세미나 개최, 업무협약 체결, 사회공헌 활동 등 다양한 활동으로 관련 기관과 동반성장을 꾀하고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최성영 센터장은 "3개 이전기관의 풍부한 해양금융 경험과 창의적인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해양금융을 대폭 확대할 것"이라며 "또한 부산이 해양금융 허브로 도약해 나가는데 디딤돌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센터는 다음달 27일 개소식과 함께 '종합 해양금융 확대방안'을 주제로 개소 기념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