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 중소기업이 답이다' 주제로… 8개 분야 31개 과제 정책 제안도
'중소기업창조경제확산위원회'는 출범 1주년을 맞아 29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창조경제, 중소기업이 답이다'라는 주제로 특별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경환 경제부총리, 이석준 미래창조과학부 제1차관을 비롯해 국회 이한구 창조경제활성화특별위원장, 김동철 산업통상자원위원장, 정희수 기획재정위원장, 이현재, 민병주 의원 등 창조경제 관련 정관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창조경제확산위원회는 이날 행사에서 지난 1년간 논의한 주요 정책과제를 담은 '정책제안서'와 '중소기업 창조경제 확산성공 사례집'을 정부와 국회에 전달했다. 위원회가 제안한 정책과제는 8개 분야 31개 과제로 일부는 이미 정부 정책에 반영되기도 했다.
우선 ‘기술금융시스템 개선’ 방안으로 엔젤투자 확대를 위해 SNS를 활용한 지분투자 방식의 크라우드 펀딩 도입, 공공부문에서 중소기업으로 기술이전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독일의 슈타인바인스 재단(Steinbeis Stifung) 형태의 특허전문기업 설립 등이 제안됐다.
또 국가 R&D과제 참여 중소기업의 기술료 부담 완화와 중복수혜 방지를 위해 R&D 지원제도를 보완해달라는 제안과 중소기업 해외규격 인증 획득을 위한 비용지원 방식을 ‘성공불융자’ 제도로 개선해달라는 제안 등도 접수됐다.
김기문 공동위원장은 "이번 행사가 최근 침체된 국내 분위기를 바꿔서 창조경제의 추진동력을 재점화하고 우리 경제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창조경제 실현의 꽃을 피우는 것은 중소기업이 앞장서야 가능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