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글로벌 진격] 中ㆍ美ㆍ佛 3대축으로 폭풍성장 … ‘아시안 뷰티’ 대명사로

입력 2014-09-29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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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9월 창립 69주년을 맞이한 아모레퍼시픽그룹이 글로벌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964년 국내산 화장품 최초 (오스카 브랜드)해외 수출을 달성한 후 ‘미(美)’를 공용어로 세계 고객과 소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온 아모레퍼시픽은 1990년대 초부터 글로벌 브랜드 전략을 추구하며 중국과 프랑스에 공장을 설립, 현지 생산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기반으로 2000년대에 들어서 본격적인 글로벌 중흥기를 맞이하고 있다.

현재 북미, 서유럽, 동남아시아, 대중화권, 일본의 세계 5개 권역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특히 중국, 미주, 프랑스를 3대 축으로 사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향후 문화 경제적 유사성 및 지리적 근접성에 기반해 새로운 권역에도 순차적으로 진입, 소명 실현을 위해 한 걸음 더 나아갈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의 글로벌 사업 성과를 살펴보면 이러한 목표 달성에 대한 전망이 밝음을 확인할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글로벌 사업은 2013년 말 매출 5399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2012년 대비 27.8% 성장한 결과이며, 특히 중국 사업의 경우 29.1%,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은 64.1% 성장하며, 목표를 뛰어넘는 호실적으로 해외 사업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올해 2분기 해외 사업 또한, 중국과 아세안 등 성장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하며 1904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28% 고성장했다. 성장 시장(중국·아시아 등)은 주요 히트상품 판매가 확대되며 48.8% 성장한 1634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아모레퍼시픽은 글로벌 진출 가속화를 위해 본사와 해외법인 간의 업무 프로세스를 재정립하고 브랜드 중심의 조직 체계를 재정비했다. 2020년 매출 12조원, 영업이익률 15%, 해외매출 비중 51% 달성을 핵심으로 하는 중장기 목표도 세웠다. 이를 위해 2020년까지 연 매출 1조원대의 초대형 브랜드를 다섯 개 육성하기로 했다. ‘설화수’,‘라네즈’, ‘마몽드’, ‘이니스프리’, ‘에뛰드’가 그 주인공이다.

이니스프리 중국 상하이 난진동루 플래그십 스토어. 사진제공 아모레퍼시픽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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