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주식형 펀드는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MMF는 2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7월 현재 주식형 펀드는 전월대비 10억달러 증가한 반면 MMF는 전월대비 20억달러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채권형은 지난달과 동일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거래소는 "지난 7월부터 시행한 '법인 대상 MMF 익일입급제' 영향으로 MMF 수탁고가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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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국가별로는 영국, 일본은 주식형 펀드가 증가한 반면 미국과 캐나다는 3개월 연속 감소했고, 채권형 펀드 미국, 영국은 늘고 캐나다와 일본은 감소했다. MMF는 미국은 3개월 연속 증가했으며 일본은 2개월 연속 줄어들었다. 영국은 증가로 전환됐다.
거래소는 미국은 지난 7월중 중동지역 정세불안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과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추가 금리인상 전망으로 주식형은 감소하고 채권형과 MMF의 수탁고는 증가한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7월말 현재 GDP대비 각국의 펀드 수탁고는 한국, 미국, 영국은 증가한 반면, 캐나다, 일본은 소폭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