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SNS‘인스타그램’도 차단…홍콩시위 영향인 듯

입력 2014-09-29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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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현지시간) 온라인 사진 공유 및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instagram)’이 중국에서 접속되지 않고 있다. 사진은 중국웨이보에서 인스타그램 검색시 '검색결과를 찾을 수 없다' 고 나타난 화면. (사진=웨이보캡처)

온라인 사진 공유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instagram)’이 중국에서 접속되지 않고 있다고 29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인스타그램 중국 접속 차단 소식은 전날 홍콩 금융가 센트럴 지역에서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한 시위대가 2017년 홍콩행정장관 선거안에 대해 격렬한 반대 시위를 펼치고 난 이후에 전해졌다.

전날 시위에서 홍콩의 민주주의 자치를 중시하는 범민주파 시민과 학생들이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제안한 선거안 철회와 새로운 정치개혁 방안 마련 등을 요구했다.

외신들은 “유투브 구글 페이스북 트위터 등이 차단된 중국에서 유일하게 사용되던 외국산 SNS 인스타그램 접속이 차단됐다”며“중국판 트위터 웨이보(Weibo)에서도 ‘Occupy Central(센트럴점령)’해시 태그가 달린 홍콩사진이 차단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웨이보에서는 홍콩시위와 관련된 사진은 물론 ‘인스타그램 차단’해시태그도 검색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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