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건강을 생각한 요리유’ 돌풍…프리미엄 식용유 선도

입력 2014-09-29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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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이 지난 5월 출시한 백설 ‘건강을 생각한 요리유’가 지난 8월 평월 대비 9배 성장하는 등거침없는 매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추석 명절을 겨냥한 다양한 선물세트 출시로 명절 특수효과를 거둔 데다 ‘건강’ 콘셉트가 웰빙 트렌드 확산 중인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29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3000억원대 규모의 국내 가정용 식용유 시장에서 카놀라유, 포도씨유, 올리브유 등 프리미엄 식용유는 2150억원대, 전체 70% 정도다. 프리미엄 식용유 시장은 지난 2005년 올리브유의 등장으로 성장하기 시작해 2008년부터는 포도씨유가 큰 인기를 끌었고, 지난 2011년부터는 카놀라유가 3년 연속 매출 1위를 기록하며 ‘국민 식용유’로 등극하는 등 지난 10년 간 순위 변동이 계속됐다.

이 같은 프리미엄 식용유 시장 내 변화를 주도한 것은 바로 각 유종들이 가진 특장점. 종류와 용도, 가격 등에 따라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빠르게 바뀌었기 때문이다. 현재 프리미엄 식용유 매출 1위인 카놀라유는 다양한 요리에 활용이 가능하고 건강에 좋은 올레인산 등 불포화지방산이 90% 이상으로 높다.

포도씨유는 필수지방산인 리놀렌산이 다량 햠유되어 있을 뿐 아니라, 담백한 맛으로 요리의 풍미를 살려주고 올리브유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올리브유는 서구화된 식생활 증가와 올바른 사용법 확산을 통해 샐러드, 서양요리와 같이 특정 용도를 위해 별도 구입하는 품목으로 자리잡는 등 제 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CJ제일제당의 백설 ‘건강을 생각한 요리유’ 출시 배경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CJ제일제당은 프리미엄 식용유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소비자들의 요구가 다양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한국영양학회와 공동 연구개발 끝에 지방산 균형을 고려한 신제품을 내놓았다. ‘건강’을 무기로 프리미엄 식용유 시장을 새롭게 견인하면서 차세대 식용유 시장까지 개척하겠다는 계획이다.

‘건강을 생각한 요리유’는 오메가 3지방산과 오메가 6 지방산의 균형 있는 섭취가 건강에 중요하다는 점에서 착안된 제품으로, 한국인에게 이상적인 지방산 비율을 고려해 오메가6와 오메가3의 비율을 4대 1~10대 1로 유지했다.

CJ제일제당 소재마케팅담당 유철안 부장은 “지방산 균형을 고려해 개발한 백설 ‘건강을 생각한 요리유’를 2016년까지 100억원대 제품군으로 성장시켜 차세대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식용유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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